<속보>부안군과 군의회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고육지책의 일환으로 지난 2010년 4월1일 주식회사 참프레 도계 육가공 업체와 MOU를 맺고 2013년 3월 시험가동에 나서고 있지만 여기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인해 생거부안, 관광부안의 이미지가 크게 훼손되고 있다.
 
특히, 부안 하면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가 풍부해 수많은 관광객들이 연일 문전성시를 이루며 찾고 있지만 참프레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더러운 환경오염을 드러내놓고 있는 듯한 인상을 줘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로 인해 부안군민들은 먼 장래를 바라보지 못하는 근시안적 정책을 펴고 있는 현 김호수 부안군수에 대해 원망과 분노가 최고조에 다다르면서 차라리 유치 안 하느니 못하다는 중론과 함께 군수를 잘못 뽑았다는 여론까지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이 크다.
 
 더구나 날이 갈수록 참프레에서 발생하는 악취가 더욱 확산돼 부안읍 전체로 퍼져 주민들의 민원과 원성이 군 행정에 빗발치고 있어 이런 악취상태가 지속한다면 자칫 민심이 흉흉해져 불신이 팽배한 부안군으로 변질 될 우려가 높다고 지역민들은 말하고 있다.
 
 부안읍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모(부안 상설시장)씨는 "본격적인 여름철이 시작되면 악취가 더욱 심각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며 참프레 업체측에서 빠른 시일 내에 악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다른 주민 B모씨는 "참프레는 정말 양심도 없는 회사 입니다, 그 동안 부안군민들이 악취와 2개월 가량 고통을 받고 있지만 업체 관계자 누구 하나 군민들에게 사과한마디 없이 일을 강행하고 있다"며"부안군민들을 우습게 보는 참프레는 더 이상 부안에서 영업을 해서는 안된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참프레 측에서는 오는 31일까지 악취방지를 해결한다고 호언장담 있지만 대다수 군민들은 악취를 해결할 수 있을지 의문이 된다며 반신반의하고 있다.
 
 한편 부안군에서는 지역사회를 발전하려고 기업유치만 능사가 아님을 알고 더 이상 소탐대실(小貪大失)의 우(愚)를 범하지 않도록 철저한 검증과 분석을 통해 기업유치를 해야 한다고 부안군민들은 요구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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