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의 대표적인 특화작목인 ‘오디’를 올해 처음 수확되면서 출하가 본격화됐다.

21일 보안면 상입석리 임한석씨 농가포장에서는 김호수 군수와 권태오 오디뽕 산·학·연협력단장 등 전문위원, 선도농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디 첫 수확행사가 열렸다.

이날 오디를 수확한 임 씨의 비가림 하우스 포장은 지난 3월 초에 비닐을 피복하고 저온피해 경감을 위해 축열 물주머니를 설치하는 등 동해 피해를 사전에 차단했다.

부안지역의 비가림 하우스 포장은 220동으로 이곳에서 생산된 오디는 노지 오디보다 10여일 빠르게 수확된다. 소득 역시 하우스 재배의 경우 10a당 800만원 이상으로 일반재배 시 350만원 보다 2배 이상 높게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하우스 재배 친환경 오디는 ㎏당 9000~1만2000원 이상 가격대에 거래된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부안의 오디뽕이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며 “이번 첫 수확행사를 계기로 출하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품질 좋은 오디 생산으로 농가소득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오디뽕은 항산화, 항염증, 항암 및 피부 탄력 증진물질로 알려진 레스베라트롤이 평균 100g당 78㎎으로 다량 함유돼 있다. 이는 포도보다 156배, 땅콩보다 780배에 달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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