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개 전략품목을 선정, 후기작 재배 확대 추진 계획…연중 생산체계 구축
- 부안군, 농어가소득 5천만원 이상 5천호 육성 위한 날개 달겠다는 각오

부안군이 지역 내 우수 농산물의 브랜드 조직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천년의솜씨 부안군조합공동사업법인’을 중심으로 브랜드 통합과 운영주체 단일화를 통해 체계성, 전문성, 효율성을 높이는 등 지역 농산물 경쟁력 강화에 열을 내고 있다.

20일 군에 따르면 6개 지역농협과 1개 영농법인이 공동으로 출자해 지난해 출범한 ‘천년의솜씨 부안군조합공동사업법인(이하 조공법인)’은 올해 매출액 214억원을 목표로 고품질 농산물 생산 및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조공법인은 그동안 지역별로 산재해 있는 생산자 조직을 정예화한 공선출하회로 재정비했다. 또 배추·무·양파·감자·오디·수박·대파 등 7개 품목을 전략품목으로 선정하고 ‘천년의솜씨’ 브랜드 조직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006년부터 지원하고 있는 비닐하우스 3200동 200ha를 활용해 후기작 재배 확대를 추진, 연중 생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부안지역 농산물 생산량을 증대시키고 산지유통조직의 효율화를 이뤄내 ‘농어가소득 5천만원 이상 5천호 육성’에 날개를 달겠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고구마와 마늘, 고추 등 새로운 전략품목을 발굴하는 등 소득작목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이와 관련, 군에서는 산지유통시설, 저온저장고 등 시설 지원과 동시에 천년의솜씨 조공법인의 포장재비용, 전문조직 육성 및 브랜드 조직화 프로그램 운영 등을 적극 지원해 통합마케팅조직의 활성화와 지역농업경쟁력 강화에 혼신을 다하기로 했다.

정흥귀 군 농촌활력과장은 “천년의솜씨 부안군조합공동사업법인을 중심으로 올해까지는 지역별로 흩어져있던 생산자를 조직화하고 지역농협별로 취급하던 물량을 선택과 집중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더불어 통합마케팅 추진 로드맵에 의한 전략품목 확대와 통합마케팅 및 관리체계 역량을 강화해 ‘산지유통종합계획’ 5년차 마지막해인 2016년에는 목표 매출액 500억원을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천년의솜씨 조합공동법인은 출범 2년차를 맞이한 가운데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실시한 2013년도 산지유통종합평가에서 전국 208개 조직 중 30위를 차지해 81억원의 인센티브 자금 지원을 받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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