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산업의 메카인 부안 군청사에 태양광시설이 설치돼 눈길을 끌고 있다.

부안군은 군청사에 총 64kw 규모의 태양광시설 설비와 전기안전공사 사용전 검사를 마치는 등 설치공사를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태양광시설은 군청사 옥상에 59.84kw 규모와 1층 종합민원실 앞에 4.16kw 규모로 갖춰졌다. 모듈별로는 결정형 모듈 54kw, 박막형 모듈 10kw를 설치했다. 특히 박막형 모듈은 빛이 투과되는 등 건물 미관과 잘 어울리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향후 태양광 모듈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실험가동 및 시설물 검사 등을 거쳐 오는 29일 준공검사를 마칠 계획이다.

이러한 태양광시설을 통해 1일 229kw, 연간 8만3500kw의 전기가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군청사의 연간 전기 사용량 175만8108kw의 5% 수준으로 에너지 절감은 물론 연간 전기로 1100만원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군 민생경제과 관계자는 “부안은 전국 최초의 신재생에너지 특구로 신재생에너지산업의 상징적·선도적 지역”이라며 “신재생에너지산업의 경쟁우위 및 선점을 위해 박박형 모듈을 설치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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