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 의견 수렴 및 전문가 자문 등 거쳐 계획안 확정 후 12월 사업 착수

변산반도의 배후도시인 줄포면 소재지의 거점기능 강화를 위한 종합정비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부안군은 올해부터 2016년까지 4년 동안 총 70억원을 투입해 줄포면 소재지 종합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을 통해 중앙로 정비 및 주차장 조성, 전선 지중화, 간판정비, 마을도서관 신축 및 주민쉼터 조성 등 기반시설을 갖춘다. 또 주민 및 리더 교육과 선진지 견학 등 지역역량강화사업을 병행해 소재지의 거점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군은 이러한 내용의 종합정비사업 기본계획(안)에 대한 주민공청회를 갖기도 했다.

실제 지난 14일 줄포면사무소에서 주민과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본계획(안)을 발표하고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했다.

공청회에 참석한 한 주민은 “줄포면은 변산반도와 새만금을 찾는 관광객이 줄포IC를 통하는 부안의 관문임에도 1960년대 줄포항 폐항 이후 지속적으로 지역상권이 쇄락하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시가지와 상가의 간판 등을 체계적으로 정비하여 관광객을 유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군은 공청회를 통해 제기된 의견들에 대한 검토와 발전협의회 및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최종 기본계획(안)을 확정하고 올 연말부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군 건설과 관계자는 “줄포면은 줄포만 갯벌습지와, 자연생태공원 등 우수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유동인구가 많고 시가지는 다양한 업종의 상권이 고루 분포하고 있으나 인도폭이 좁고, 도로의 무질서한 주정차로 인하여 많은 불편이 있다”며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고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체계적인 면 소재지 정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