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관광의 랜드마크인 변산해수욕장 관광지 개발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부안군은 변산해수욕장 사업 지구 내 건물보상이 55% 가량 완료된 가운데 지난달 22일부터 철거작업에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슬레이트 등 석면폐기물을 분리 철거 중으로 오는 13일부터 본격적인 철거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지속적인 건물철거 보상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이르면 6월 중에 착공, 개발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앞으로 개발된 변산해수욕장 전체 면적은 54만5281㎡. 오는 2018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등 총 474억3700만원(민자 제외)이 단계별로 투입된다. 환지방식으로 개발되며 도로와 상수도, 녹지 등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위락시설, 호텔, 펜션·숙박단지 등이 조성된다.

특히 ‘사랑과 낙조’를 테마로 한 해변공원을 조성해 노을광장과 야외공연장, 진입광장, 어린이놀이터 시설 등을 갖추고 곰솔나무 등을 식재해 친환경적인 명품 녹색 해변으로 만들어낼 예정이다. 또 오토캐러번을 도입한 캠핑장이 들어서며 4만3000㎡ 규모의 부지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정하고 휴양콘도미니엄을 조성키로 했다.

이처럼 변산해수욕장이 성공적으로 개발되면 미래지향적인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나 옛 명성을 회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뤄내는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변산해수욕장 주변의 낙후된 건물들에 대한 보상과 동시에 철거를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성공적인 개발 추진을 통해 우리나라 최고 해수욕장이라는 옛 명성을 되찾아 해양관광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변산해수욕장은 지난 2008년 한국토지공사와 사업시행 위·수탁계약을 체결했으나 한국토지주택공사로 합병한 이후 개발을 포기해 부안군이 직접 개발사업 추진에 나섰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