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이 가축사료용 풀사료 생산을 확대 지원키로 했다.

군은 올해 쌀 수급 조절과 가축사료로 사용될 풀사료 생산 지원을 위해 국비 58억7400만원 등 총 77억2200만원을 확보, 투입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지역 내 31개 조사료 경영체와 1021여 재배농가이며 청보리를 비롯한 풀사료 수확·제조비와 풀사료 경영체 장비 및 생산장려금 지원, 부존자원 활용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실시키로 했다.

이를 통해 생산면적 2742ha에서 5만4840톤의 조사료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전년대비 28% 증가한 규모로 현재 생육 상황이 양호해 목표 달성에 청신호를 보이고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군은 현재의 조사료 자급율 80%를 95%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매년 재배면적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군은 지난 8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축협과 경영체 대표, 읍·면 축산담당자 등 4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산 풀사료 재배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군 농업축산과 관계자는 “풀사료 재배사업을 통해 가축생산비 절감으로 축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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