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수성동주민센터가 저출산 극복을 위한 특수시책으로 소중한 아기 탄생을 기념하는 「아기 신분증」을 발급하는 등 출산장려에 적극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기 신분증 앞면에는 아기이름, 주민등록번호, 출생시간, 혈액형 등 아기 인적사항을 기록하고, 뒷면에는 시화와 시목, 시조, 시성 등 정읍시의 상징물이 새겨져 있다.

특히 아이의 신분증에는 주민등록번호가 기재돼 있어 병원 등에서도 휴대하기가 편해 아기의 주민등록번호를 외우지 못해 겪는 불편을 해소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수성동주민센터가 발급하는 아기 신분증은 2013. 1. 1 이후 출생 신고자 중 신청하는 시민들에게 발급하고 있다.

또한 아기 신분증 발급을 원하는 시민은 규격과 상관없이 12개월까지의 아기 사진 1매를 가지고 수성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신청일로부터 10일 이내에 신청자에게 교부되는데, 플라스틱 재질로 관리가 용이하고 사진이 변하지 않아 보관 또는 소지가 편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수성동주민센터는 “아기 탄생을 축하하고 출산장려를 독려하기 위해 아기신분증을 발급하고 있다”며 “법적으로 효력은 없으나 부모들이 아이들을 키우면서 직접 느끼는 불안감, 불편함 등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정읍=정성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