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의 역사와 문화를 바르게 이해하고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부안교육을 전승시켜 점차 사라져가는 부안의 문화를 발굴, 정리하는 순수 민간 문화모임 단체 "도울(회장 김영택)"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름은 부안군에서 다양한 문화활동을 통해 서로 돕고 생활하는 문화공동체를 만들고 가꾸어 가자는 의미에서 부안의 한자 표기인 ‘도울 扶자에서 뜻을 딴 부안문화모임 도울’ 동아리이다.
 
 부안문화모임인 도울은 지난 2006년 부안을 사랑하는 66명이 뜻을 같이해 출범을 시작으로 매년 정월대보름 민속제, 역사문화에 대한 유명인 강좌, 유적답사, 문화재 돌보미활동, 문화예술공연 관람, 전통문화 체험활동 결과물 전시회 등 본격적인 활동을 지속해 왔다.
 
 특히, 정월대보름 민속제는 현재까지 꾸준히 실시해 200여 명의 도울 가족들과 회원들이 함께 모여 각종 자료 및 재료들을 손수 준비해 부안군민들과 대보름 행사를 실시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부안군청 앞에서 부안문화원으로 이어지는 풍물패의 지신밟기를 시작으로 매창공원 일원에 소지 쓰기, 연날리기, 팽이치기, 투호, 귀밝이술 마시기, 널뛰기, 윷놀이, 솟대만들기, 제기만들기, 소원팔찌만들기, 비석 치기, 팔 강 등의 옛 민속놀이와 체험마당을 실시해 수천 명의 부안 주민들이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으며 많은 학생들과 어린이들이 참여해 세시풍속이 전승된 역할을 담당하는 큰 공을 세웠다.
 
 그리고 부안군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안지역은 물론 전국 각지의 문화유적을 선정해 1박2일 일정으로 매년 5회 이상 현장학습을 실시하고 있으며 다녀온 뒤 학생들에게 기행문을 작성케 해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지역의 풍습이나 역사, 구전 되는 이야기들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만들고 있다.
 
 김영택 도울 문화모임 회장은 "문화정책을 통해 국민 모두가 생활 속에서 문화적 삶과 풍요로움을 누릴 수 있도록 문화행정을 구축하는데 우리 부안문화모임 동아리 '도울'이 구심체 역할을 하고 있으며 군민들이 생활 속에서 문화를 향유하고 문화를 통해 소통하는데 '도울'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울 모임은 지난 2006년 출범한 이후 7년 간 부안지역 답사와 문화재 돌봄이, 고궁답사, 천연 염색, 공예.도자기체험, 죽부인 만들기, 전통문양 탁본 등 생활 속에 문화계승 사업을 진행하고 오랫동안 이어온 전통과 문화를 동아리 '도울'이 앞장서 지역 공동체 문화에 일조하는 동아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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