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소설 그림과 사진으로 만나는 내장산 기획특별전[사진=5.6매]

정읍시립박물관이 본격적인 내장산 단풍시즌을 앞두고「가을의 전설, 내장산」을 주제로 기획 특별전을 갖는다

정읍시와 내장산국립공원사무소, 내장사가 함께 마련한 이번 전시회는 정읍시립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오는 16일부터 12월 16일까지 2개월간 이어진다.

정읍과 함께 한 내장산의 자연적·역사적·예술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기획특별전에서는 내장산 단풍을 주제로 한 한시 10점, 현대시 40점, 회화 11점, 사진 200점, 공예품 15점 등 모두 300여점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조선조 문인인 김시습, 소쇄양, 김제민, 김신채, 박한영의 내장산 한시작품이 최초로 공개되는 것은 물론 이번 전시는 모두 5부로 구성된다.

제1부 ‘노래하다’는 내장산에 깃든 전설, 시·수필·노래 등 문학장르, 제2부 ‘그리다’는 회화 및 공예작품, 제 3부 ‘물들이다’는 옛 사진, 칼라사진, 영상으로 꾸며지고 제4부 ‘보물’은 조선왕조실록과 어진, 전통사찰, 문화유산 제5부 ‘추억’은 사진, 일화, 일기장, 소품 등(시민참여)으로 전시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시민의 추억이 담긴 사진, 엽서, 책갈피, 편지, 기념품 등을 출품 받아 시민과 함께하는 전시연출로 이루어질 예정으로 모두 150여점이 출품됐다.

전시기간 중 박물관 문화체험실에서는 단풍잎, 단풍나무를 이용한 공예품 만들기 체험을 주말에 운영하고, 내장산을 노래한 문학작품에 대한 주제로 문화강좌(10월 20일, 10월 27일)도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정읍시립박물관은 지난달 22일에는 내장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와 공동개최한 제12회 ‘내장산사랑 그림대회’가 450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려 59점의 수상작이 선정됐다며, 이들 수장작도 전시기간 전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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