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4-H연합회는 지난 26일과 27일 이틀 동안 줄포면에 홀로 거주하고 있는 이모씨의 집을 찾아 이웃사랑 나누기 집수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지난 태풍으로 이 씨 할머니의 집 전체가 허물어지고 전기와 수도시설 등 주변시설이 크게 파손돼 생활이 어렵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팔소매를 걷어붙인 것.

이에 따라 4-H연합회 회원 15명은 허물어진 화장실을 다시 짓고 전기·수도시설 보수, 주변 환경정리 등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으로 개선했다.

또한 올 한해 정성스럽게 수확한 쌀 80kg을 집수리 농가와 다른 조손가정에 기증, 내고장 이웃을 돌보는 따뜻한 사랑 나눔을 실천했다.

이 씨 할머니는 “요즘처럼 힘든 시기에 어려운 이웃을 돌봐주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4-H 젊은이들에게 고맙고 덕분에 따뜻한 추석을 보낼 수 있게 됐다”고 기뻐했다.

4-H연합회 회장 김진용은 “주위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돕고자 하는 소박한 마음으로 시작하게 되었는데 바쁜 농번기에도 불구하고 많은 회원들이 뜻을 같이 하여 기쁘다” 며 “ 4-H회가 더욱 활성화되고 결속력을 강화해 우리 이웃을 돌보는 나눔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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