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은 다음달 1일부터 내년 5월말까지 AI(조류인플루엔자)와 구제역에 대한 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이는 철새의 국내 이동시기 도래 및 가축전염병 바이러스 생존기간이 증가한데 따른 것.

상황실에서는 의심가축 신고 접수와 조기 대응 조치, 가축전염병 전화예찰 등을 중점 실시한다.

또한 AI 차단방역을 위해 철새도래지 주변 하천과 농경지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고 농가별 구제역 예방접종 여부 확인을 위한 가축방역 농가 실명제 편성·운영, 우제류 농가에 대한 방역실태 전검 등 개별 농가단위의 차단방역을 강화키로 했다.

군은 이와 함께 가축전염병 발생국가 방문은 농림수산검역본부에 출국신고서를 제출하고 입국 시에는 소독 절차를 밟도록 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또 육류 등 축산물을 반입하지 말고 입국 후 최소한 5일 동안은 축사 출입금지 등 사전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 농업축산과 관계자는 “축산농가에서는 긴장을 늦추지 말고 매주 1회 이상 농장소독, 매일 1회 이상 예찰, 외부인 또는 차량 출입통제, 가금 농장주의 철새도래지 출입자제 등 차단방역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주문하며 “AI·구제역 의심 가축을 발견하는 즉시 군 상황실 580-4252~3, 또는 1588-4060, 1588-9060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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