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축된 완주군청사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실시한 공공청사 에너지 효율 평가에서 건물에너지효율 1등급을 취득했다.

18일 완주군에 따르면 ‘건축물 에너지 효율등급 인증제도’는 정부가 에너지 효율이 높은 건물을 확대 보급하기 위해 설계 단계부터 인증기관 평가와 검토를 거쳐 에너지 등급이 부여된다는 것을 말한다.

평가는 건물설계와 입주시 최종 설계도와 현장 확인을 토대로 연간 단위면적당 1차 에너지 소요량을 산출한 뒤 표준건축물 대비 에너지 절감율에 따라 1등급에서 5등급으로 구분해 에너지 성능을 평가하게 된다.

특히 건물 에너지효율 1등급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연간 에너지 소요량이 300㎾h/㎡ 미만에 해당돼야 하는데, 이번 평가에서 완주군청사는 연간 에너지 소요량이 285㎾h/㎡로 평가돼, 도내 공공청사 중 최초로 에너지효율 1등급 청사로 인증됐다.

또한 디자인과 에너지 성능을 동시에 만족시키기 위해 로이복층유리를 24mm 적용해 단열성능을 향상시키는 한편, 창 면적 비율을 50% 이하로 축소해 외벽마감 단열 등 각종 고효율 설비를 적용했다.

무엇보다 신재생에너지인 지열에너지 534㎾ 및 태양광 15㎾의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빗물 재활용 설비를 적극 도입함으로써 빗물 저류조를 설치해 화장실 세정용수, 조경용수로 활용하는 등 우수재 활용계획을 도입한 것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군 관계자는 “신축 공공청사가 친환경 에너지절약형 설계를 적용해 에너지절감은 물론 자연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기존 업무용 건축물에 비해 최대 40% 정도 에너지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완주=임연선기자 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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