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이전과 환경정비에 자원봉사자들 발벗고 나서” <사진있음>
- 완주군 희망복지지원단, 저소득층 복합적인문제 해결사 노릇 ‘톡톡’ -

완주군 희망복지지원단은 저소득 가정 2가구를 대상으로 지난 15~16일 주거이전 및 환경정비를 실시했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집을 얻지 못하는 어려운 세대에 대해 주거 알선은 물론, 세대주의 일자리를 연계해 생활고를 해결함으로써 큰 호응을 얻었다.

15일 삼례읍에서 진행된 봉사활동에는 저소득 주거이전 세대에 동부교회 청소년부에서 짐정리 및 짐나르기 봉사를, 삼례읍사무소에서는 기타 이사에 따른 폐기물처리를 지원했다. 또한 삼례동부교회 및 새에덴교회에서는 반찬을 지원하는 한편, 목포고물상에서는 이사에 필요한 트럭을 제공하여 짐을 옮길 수 있게 도움을 주었을 뿐 아니라 세대주에게 목포고물상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해주기도 했다.

16일에도 완주군과 협약을 맺은 현대자동차 집수리 봉사단 ‘반딧불’에서 주거환경 정비가 필요한 상관면 저소득층 가구에 대하여 도배, 장판 교체 작업을 실시했다.

월세를 4년 넘게 체납하여 집을 비워줘야 하는 상황으로 무직상태로 이사비용조차 없어 어려움을 겪었던 삼례읍 마천3길에 사는 이모(46)씨는 “이번 지원으로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사를 하고 취업까지 하게 되었다”며 “어려운 일을 한꺼번에 해결하게 되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상관면 용암 산정길에 사는 서모(여․64)씨는 “정부지원금으로 어렵게 살고 있어 곰팡이가 난 방을 도배, 장판 한 번 못했는데 봉사자분들 덕에 깨끗해진 집에서 지내게 됐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인숙 희망복지지원단 1권역 팀장은 “이번 주거환경정비사업에 내일처럼 나서준 자원봉사자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우리 주위에 도움이 필요해 따뜻한 손길을 기다리는 어려운 분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어 앞으로도 자원발굴을 위해 적극 발로 뛰겠다”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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