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교육으로 녹색생활 실천해요!”
- 완주군, 19일부터 관내 초등학교 대상 기후변화 교육 실시키로 -

완주군은 오는 19일부터 ‘기후변화, 이제는 적응입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전북 그린스타트 네트워크 기후변화 강사를 초빙해 관내 초등학교 4개교 500여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14일 군에 따르면 찾아가는 기후변화 교육은 이달 19일 용진면 간중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28일 봉동읍 봉동 초등학교, 10월 4일 봉서 초등학교, 10월 25일 이서면 이성초등학교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완주군은 이번 교육을 통해 최근 우리나라의 경우 지구 온난화와 기후변화 영향으로 세계 평균보다 2배 이상 빠른 기온 상승과 따뜻한 겨울이 지속되고, 여름철에는 35℃를 넘는 폭염과 초대형 태풍, 집중호우에 따른 강수 피해 등 기상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는 점을 학생들에게 일깨워줄 계획이다.

또한 태풍과 게릴라성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액이 10년 단위로 3.2배 증가, 최근 10년간 강우패턴 변화로 인한 기상재해 총 피해액이 17.7조원,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수의 2,127명 추정 등의 실제적인 사례와 함께, 사과 등 농작물 서식지의 재배적지 면적 축소, 수온상승으로 인한 한류성 어종이 줄고 난류성 어종이 증가하는 것 또한 기후변화 영향이라는 점을 알려주기로 했다.

특히 완주군은 뜨거워진 지구의 온도를 내리기 위해 우리가 가정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녹색실천 운동으로써, 쓰지 않는 전등 끄기와 플러그 뽑아 전기 절약하기, 양치컵과 설거지통 사용으로 물 절약하기, 먹을 만큼 조리하여 음식물 안남기기, 쓰레기 분리 배출하기 등이 있음을 강조할 방침이다.

이근형 환경위생과장은 “기후변화 문제의 시급성과 파괴력을 감안해 ‘나부터 실천(Me First!)’이라는 자세로, 자라나는 세대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환경보전 실천운동에 참여하자”고 당부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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