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무더위 쉼터 전기료, 독거노인에게 선풍기 지원


완주군은 최근 계속되는 폭염상황 대처를 위해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쉼터로 지정된 396개 경로당에 폭염기간 중 추가되는 전기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군은 최근 완주군수 주재 대책회의에서 경로시설이 전기료 부담 때문에 충분한 냉방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보고를 받으면서 이같이 결정했다.
이는 더위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노인들이 폭염에 노출된다면 건강을 잃거나 자칫 생명에도 심각한 위험요소가 될 수도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이에 완주군은 관내 전 경로당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하고 기상특보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전기료 지원과 함께 읍․면 1마을 담당직원을 통해 상시점검을 실시하는 등 폭염으로 인한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노인돌보미에게 폭염대비 행동요령과 응급상황 발생 시 처치요령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독거노인에게 매일 안부전화 및 방문을 통해 안전을 확인 하도록 하는 독거노인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더불어 완주군은 선풍기가 없는 독거노인을 조사하고 결과에 따라 33명에게 9대의 선풍기를 후원받고 24대를 구입하여 지급하고, 농협 완주군청지점에서 후원한 쌀 10kg 120포대와 독거노인 종합지원센터에서 후원한 여름이불세트와 쿨매트, 그리고 LS산전에서 모자90개를 지원받아 독거노인에게 지급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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