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상위권 종합건설업체들의 시공능력평가액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 전라북도회(회장 윤재호)가 지난달 31일 토목건축공사업종을 등록한 도내 661개 종합건설업체의 2012년도 시공능력평가 산정 결과 (주)중앙건설이 2386억원으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중앙건설의 시공능력평가액은 지난해보다 871억원이 감소한 다.
중앙건설의 뒤를 이어 (주)신성건설이 4계단 올라 1136억원으로 2위로 올라서는 기염을 토했다.
또 성원건설(주)은 시평액 987억원으로 3위, (주)제일건설은 851억원으로 4위, (합)군장종합건설은 795억원으로 5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
50위권에서는 근화건설(주)이 59위에서 40위로 껑충 뛰어 올랐고 (유)동경건설이 57위에서 45위, 청목건설(주)이 56위에서 50위로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도내 상위권 대부분의 업체들의 시공능력평가액이 최근 3년동안 계속되는 건설산업 불황를 반영하듯 전체적인 평가액이 지난해에 비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달청 등에서 시평액 기준으로 운용하는 등급별 유자격자명부에서 1등급에 해당되는 업체가 지난해 3개사에서 1개사로 감소하는 수모를 겪었다.
대한건설협회 전라북도회는 “최근 혁신도시건설사업 및 도내 주택건설산업의 완만한 성장세를 감안해 도내 대형업체의 선전을 내심 기대했었다"며 "당초 예상과는 달리 장기간 계속된 민간건설경기 침체와 함께 공공공사 물량감소, 외지업체의 대형공사 수주에 따른 도내 건설업체의 수주물량 감소가 시공능력평가액을 전반적으로 떨어뜨리는 요인이 됐다”고 안타까워했다.
/박상일기자 psi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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