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성희)는 지난달 29일 인구보건복지협회 전북지부와 함께 완주군 관내 40세 미만 결혼이민자 여성 7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2일 완주군에 따르면 이번 검사는 소변, 혈액 등의 기초검사 및 자궁암 등 15종 이상의 검진에 전문의 상담까지 이뤄져 건강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계기가 됐다.

또한 평소 한국어가 서툴러 병원을 찾아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는 결혼이주여성들을 위해 인구보건복지협회에서 센터를 찾아가 질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질병을 조기발견, 치료할 것으로 기대된다.

검진을 받은 도레나(필리핀)씨는 “어제 저녁부터 아무것도 먹지 못해 배가 고팠지만 무료로 건강검진을 받고나니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 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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