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주공장,“학교폭력은 장난으로도 해선 안돼!”<사진있음>

- 21일 학교폭력 예방 포스터 공모전 시상식 열고 대상 200만원 등 상장&상금 전달
- 장난으로도 학교폭력은 절대 안 된다는 메시지 담은 우수작들 버스승강장 게시 계획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노사는 21일 어린이재단 전북본부와 함께 제1회 학교폭력 예방 포스터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하고,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조덕연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장과 류기준 노조 전주공장위원회 의장, 최영철 어린이재단 전북본부장 등이 공동으로 주관한 이날 시상식 결과 작품명 ‘장난으로 그런 거에요!’를 출품한 회사원 김원진 씨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김 씨가 출품한 ‘장난으로 그런 거에요!’는 장난으로라도 절대 학교폭력을 휘둘러선 안 된다는 강력한 반어적 표현을 통해 호소력 있는 메시지를 담은 점과, 친구는 결코 장난 삼아 갖고 놀 수 있는 장난감이 아니라는 사실을 시각적으로 잘 형상화 시킨 디자인 등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무관심에 밟힌 친구’를 출품한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 송재범 군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한림디자인고등학교 장경화 양 등 13명이 우수상과 장려상, 특별상 등을 수상했다.

이와 관련,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노사는 어린이재단 전북본부 강당에서 시상식을 개최하고, 대상 수상자인 김 씨에게 상장과 상금 200만 원을 수여하는 등 수상자 15명에게 각각 상장과 상금을 전달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노사는 “미래의 꿈나무인 우리 청소년들이 학교폭력으로 인해 미처 날개를 펴기도 전에 좌절하는 사례가 많다는 뉴스를 접하고 안타까운 마음에 나섰는데, 기대 이상의 큰 호응과 참여 덕분에 좋은 성과를 거두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 부문에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감으로써 미력한 힘이나마 학교폭력 예방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어린이재단 전북본부와 함께 이번 공모전 입상작들을 대량으로 제작해 오는 7월1일부터 전주시내 버스 승강장들에 일제히 부착함으로써 이곳을 오고가는 청소년들과 어른들 모두에게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일깨우고, 이의 예방과 극복을 위해 모두가 함께 노력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할 방침이다.

한편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노사는 최근 우리 사회에 만연하고 있는 학교폭력의 심각성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노력을 이끌어 냄으로써 전북지역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목표 아래 지난 3월 사회공헌기금 9,000만원을 전라북도 측에 전달한 바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이번 제1회 학교폭력 예방 포스터 공모전을 개최하는 등 다채로운 사업들을 전개해 나가고 있는 중이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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