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봉동 소재지 간판정비사업 추진…주민들도 머리 맛대

완주군 봉동읍 가로변이 옥외간판 정비사업을 통해 ‘아름다운 거리’로 거듭날 전망이다.

23일 완주군에 따르면 봉동읍은 가로환경이 복잡하고 상점 간판이 난립해 거리 경관을 해치고, 이는 소재지 상권의 불황으로 이어지는 상황이다.

이에 봉동읍 상인회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스스로 인식하고 상가발전 및 가로환경 개선을 위해 간판 정비사업을 지역주민 주도로 추진해 아름다운 거리로 만들기 위해 본격 나섰다.

완주군이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오는 2013년 간판정비 시범사업 대상지로 봉동 소재지가 선정되기 위해 최근 사업계획을 수립해, 상인들을 중심으로 사업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특히 봉동읍 간판 정비사업의 계획(안)을 상인들에게 전달하고자 최근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상인들의 좋은 반응을 얻어냈다.

또한 주민설명회에서 전문기관인 한국지방재정공제회 한국옥외광고센터의 전문가가 강사로 나서 간판 정비사업의 바람직한 방향 및 사업추진위원회의 역할 등에 대해 교육을 펼쳤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상인들은 간판정비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전적으로 공감하며, 향후 사업추진에 힘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

완주 박재완 군의원은 “‘아름다운 거리’ 조성은 수십년간 정체돼 있는 봉동읍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 사업 외에도 가로환경 개선을 위해 도시가스, 전선지중화사업 등을 지역소득 증대 및 살기좋은 봉동을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봉동 간판정비사업이 행정당국과 사업추진위원회 및 상점주들의 자율적 공감대 형성을 유도하고 개별 상점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사업을 추진해 간판정비사업을 통해 봉동 소재지가 활성화 될 수 있는 계기로 삼을 방침이다. /완주=임연선기자 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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