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이서면(면장 김영숙)이 관내 유휴 농경지에 고구마를 직접 재배한 뒤 연말연시에 어렵고 소외된 독거노인 및 저소득 이웃에 사랑을 전달할 계획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일 이서면은 공익형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 30여명과 이서면 직원 15여명은 힘을 합해 초여름 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1,000㎡의 농경지에 5,000포기의 고구마 모종을 식재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고구마 심기에는 대농마을 이덕재 이장이 자기 일인 양 고구마 모종을 무료로 제공, 의미를 더했으며, 이서면은 향후 수확할 고구마를 연말연시 이웃돕기에 소중히 사용할 예정이다.

이서면은 소외된 계층 없는 건강한 지역사회를 위해 연중 고구마, 배추, 무 등 다양한 농산물로 활용한 불우이웃돕기를 이어오고 있다.

김영숙 면장은 “황토에서 자란 고구마는 영양만점에, 식이섬유가 풍부한 웰빙식품으로 인기가 높은 이서면의 대표 농산물로서 우리 이웃에게 사랑의 손길이 되어 줄 것이다”며 “앞으로도 주위의 소외계층을 위로하고 외로운 이웃의 따뜻한 가족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완주=임연선기자 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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