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자연휴양림 일대에 수도권 수학여행단 몰린다! <사진있음>
- 다양한 레저․체험활동, 숙박까지 원스톱 1박2일 수학여행지로 ‘각광’ -

천혜의 자연경관과 다양한 체험시설, 친환경 숙박단지까지 완비한 완주군 고산면 일대에 전국 수학여행단의 발길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이달부터 수도권 학교 학생들이 연일 방문할 예정이어서 고산자연휴양림 일대는 국내 수학여행지에 새바람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30일 완주군은 5월 동안 전국 13개 학교, 약 1,400여명의 학생들이 완주군 무궁화 테마식물원, 밀리터리파크, 고산자연휴양림 일대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수학여행 트렌드가 기존의 역사 유적지·문화재 관람에서 학급별 소규모 여행, 레저·체험활동 패턴으로 변화하면서, 다양한 체험시설과 숙박시설을 갖춘 고산휴양림 일대가 수학여행지의 필요조건을 충족시킨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무엇보다 휴양림의 숙박 뿐만 아니라 무궁화테마식물원과 밀리터리파크, 에코어드벤처 등의 레저체험시설을 지난해 완비하면서 복합 휴양·체험단지로 발돋움한 것이 수학여행단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집적된 관련 시설들은 이동시간을 줄여줘 탄력적인 수학여행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하며, 테마별 시설이 가지는 교육적 효과도 커 인솔교사는 물론 여행사 상품 개발 담당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것이다.

수학여행단의 눈길을 첫 번째로 잡는 것은 국내 최대 규모의 나라꽃 테마식물원으로, 무궁화 품종 180여종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 다양한 품종의 무궁화 꽃을 관람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미래세대에게 국가관을 정립시키고, 자연친화적 시각을 가질 수 있게 해준다. 또한 무궁화 꽃이 만발하는 8월에는 ‘나라꽃 무궁화 전국 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밀리터리파크의 서바이벌 게임은 40명 정도의 학급인원이 함께 뛰고, 땀 흘리며 협동심을 키울 수 있는 신개념의 레저스포츠 경기이다. 다른 스포츠와는 달리 숙련된 연습이 필요하지 않은데다 생존게임 과정에서 돈독한 팀웍을 다질 수 있어 학생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단결심 고양에 제격이다.

에코어드벤처는 공중에서 외나무 다리를 건너고, 암벽을 오르고, 짚슬라이드로 다음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자연친화적 레포츠로 청소년들의 모험심, 담력 배양에 최적이다. 숲속에 자리잡은 시설들은 이달 들어 눈부신 신록에 안기며 장관을 연출하고 있어 대자연과 접할 기회가 적은 수도권 학생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완주군 산림공원과 관계자는 “고산휴양림일대에는 완벽한 자연학습장과 다채로운 체험시설, 친환경 숙박단지까지 갖춰져 있어 수도권 학교의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도시민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휴양림 일대를 전국 최고의 수학여행지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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