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협동조합 육성 본격화한다 <사진있음>

완주군이 또 하나의 새로운 지역 활력화 모델로 협동조합을 통한 지역의 선순환적인 사회적경제 육성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20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는 UN이 정한 2012 세계협동조합의 해와 2012년 12월 발효될 협동조합기본법 제정을 맞아 ‘한국경제의 대안전략과 협동조합’을 주제로 정부와 민간 및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회가 개최됐다.

서울대학교 최영찬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는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임정엽 완주군수,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 정태인 원장, 대전의료생협 김성훈 사무국장, 서강대학교 김용진 교수, 두레생협 김기섭 상무, 기획재정부 협동조합 기획관 등이 참석해 협동조합 활성화의 필요성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됐다.

이날 패널로 참석한 임정엽 군수는 “협동조합기본법 제정은 시장경제 폐해를 극복하고 대다수 사회적 약자인 서민중심의 경제사회적 민주주의를 이룰 수 있는 역사적 전기가 마련됐다”며 “특히 사회경제적 절대약자인 지방의 입장에서는 절호의 기회이자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임 군수는 이어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에 대해서는 무엇보다 지방의 사회적 경제활동을 활성화하고 그 규모를 키우기 위한 토대와 환경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고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완주군은 지금까지 추진해 온 지역공동체에 기반한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활력화 정책들을 협동조합의 틀로 전환하고 사업의 영역을 확장해 나가기 위한 다양한 논의와 사업을 발굴해 본격 추진한다는 것이다.

또한 상반기 중 민관산학이 참여하는 협동조합 추진체계와 기구를 만들고, 공무원과 지역사회주체들을 대상으로 홍보와 교육을 단계적으로 추진, 사회적 약자와 기업의 독과점 등 시장경제 폐해가 큰 분야를 중심으로 협동조합 사업영역을 집중 발굴 육성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완주= 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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