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과 농진청, 기술협약으로 “철쭉 육묘기간” 단축한다.<사진있음>

완주군의 대표적 농특산물인 철쭉의 규격화 생산은 물론, 육묘기간 단축을 통한 농가 소득증대가 기대된다.

19일 완주군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기술지원과(과장 곽창길)와 강소농 육성을 위한 ‘현장 공동실증 연구과제 협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경용 철쭉 규격품 생산기술 현장연구사업’ 협약으로, 현재 육묘기간이 9개월이고 정식(定植) 후 묘 소질이 좋지 않아 활착률이 70~80%로 떨어지는 문제점을 개선해 육묘기간을 3개월로 단축하는 연구를 추진하게 된다.

김복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완주군내 철쭉 재배 면적은 600ha로, 전국적으로도 결코 작지 않는 면적이고 매출도 530억원이나 되는 대표 품목이지만, 육묘방법이 좋지 않아 규격 묘 생산이 어려웠다”면서 “이번 실증시험이 성공하게 되면 육묘기간 단축에 따른 인건비 등이 50%이상 감축되고, 플러그 육묘에 의한 규격품 생산비율이 20~30% 가량 증가돼, 철쭉 재배 농가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봉식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연구관은 “철쭉의 삽목시기와 용토 플러그 공수 등을 달리 실험함으로서, 가장 좋은 육묘 시스템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완주= 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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