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귀농귀촌인들의 민간구심체, 귀농귀촌협의회 탄생<사진있음>

완주군 귀농귀촌인들의 소통과 협력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완주군 귀농귀촌협의회 회원들은 8일 지역경제 순환센터에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보고대회를 가졌다.

최근 농림수산식품부가 발표한 ‘2011 귀농인구조사 결과 및 2012년 귀농귀촌 종합대책’에 따르면 2011년 도시지역에서 농어촌으로 귀농귀촌한 가구는 전년보다 158% 증가한 1만503가구로 최종 집계됐다.

특히 귀농귀촌 인구가 1만가구를 돌파하면서 ‘MR.귀농귀촌’을 농식품부 대표 브랜드로 채택하여 장관이 직접 관리할 계획도 발표된 바 있다.

완주군의 경우 2005년 이후 500여세대가 귀농귀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2008년 귀농자 지원조례를 제정하였고, 2011년 귀농귀촌자 지원조례를 전부 개정하여 귀촌자까지 수혜의 폭을 넓혔다.

이에 힘입어 조례제정 이후 현재까지 108세대에 3억8,000만원이 지원,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농촌정착을 도모하고 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귀농귀촌인협의희 정의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새내기 완주군민인 귀농귀촌인들이 서로 소통하고 도와가며 지역민과 함께 완주에서의 새로운 희망과 가치는 물론, 도시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농촌을 만들어 가는데 일익을 담당하자”고 역설했다.

임정엽 군수는 “주민의 자신감과 역량강화가 지역활성화의 요체”라면서 “농업농촌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개인보다는 공동체를, 지역주민과 귀농귀촌자들이 협력관계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귀농귀촌인들이 가진 경험과 노하우를 지역에 접목할 때 새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만큼 농촌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전도사의 역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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