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무병 조직배양감자 분양<사진있음>

완주군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지역내 감자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무병 조직 배양감자 등 총 2,770kg의 감자를 분양했다.

지난달 29일 완주군에 따르면 이번 분양된 감자는 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조직 배양으로 생산한 수미 1,450kg과 신품종 2기작 감자 3품종(고운, 새봉, 방울) 1,320kg 등이다.

감자는 바이러스에 취약해 감염된 씨감자를 사용할 경우 생산량이 최대 50% 가까이 감소하는 피해가 발생하게 되기 때문에, 감자 재배의 성패는 안전한 씨감자 생산이 좌우한다.

특히 조직배양을 통해 생산된 감자는 바이러스가 제거된 최상위의 씨감자로, 일반 감자생산이 아닌 씨감자 채종을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게 된다.

이에따라 완주군은 수미(1기작)에 편중된 재배작형의 다양화와 신소득 창출을 위해 원종급 신품종 2기작 감자를 생산․보급하게 됐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에는 조직배양을 통해 기존 수미 품종 위주에서 추백, 서홍, 홍영, 자영 등 10여종의 다양한 기능성 우량 씨감자를 생산 보급할 예정”이라며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고령지 농업연구센터의 협조를 받아 신품종 2기작 감자의 지역실증재배 등을 통해 재배작형을 다양화함으로써 완주 감자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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