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주공장, 13번째 대한민국 품질명장 배출 쾌거 <사진있음>

- 2000년 첫 품질명장 배출 이후 12년만의 쾌거, 품질명가 위상 더 한층 높아져

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공장장 조덕연)이 통산 12~13번째 대한민국 품질명장을 잇달아 배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품질명장이란 10년 이상 현장에서 근무하고 품질분임조 활동경력이 5년 이상인 사람 가운데 장인정신이 투철한 사람을 선발해 대통령이 직접 지정패를 수여 하는 제도로, 매년 30여 명 남짓한 소수 인원만이 선정되는만큼 산업현장 근로자들에겐 그 의미나 명예가 남다른 것이다.

이번 쾌거의 주역은 이 회사 상용품질관리부 이길재 기술기사와 트럭부 정진영 기술기사 두 사람. 이들은 지난13일 서울시 삼성동 코엑스(KOEX)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37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활발한 제안 분임조 활동을 통해 그동안 현대자동차 제품 품질 향상에 기여해 온 공로를 인정 받아 대한민국 품질명장으로 선정됐다.

1994년 입사한 상용품질관리부 이길재 기술기사는 불필요한 공정 개선을 통해 연간 2억2,000만원이나 되는 비용절감을 가능케 함으로써 2008년 현대자동차 전사 제안발표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2009년에는 한국제안활동협회에 의해 최우수제안자로 선정됐으며, 2010년에는 부서 동료들과 함께 분임조 활동 부문에도 뛰어들어 전사 분임조 경진대회 금상을 수상하고, 한국제안활동협회에 의해 다시 한국제안왕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1996년 입사한 트럭부 정진영 기술기사는 ‘기회는 준비된 사람에게만 온다’는 좌우명을 바탕으로 어떤 일이건간에 시작하기에 앞서 항상 철두철미한 준비부터 갖추는 것으로 유명한 준비된 품질명장. 이를 바탕으로 제안 활동 입문 2년만인 2007년 전주공장 제안발표대회를 석권한 뒤 현대자동차 전사 대회까지 잇따라 석권했으며, 이듬해인 2008년에는 국내 최고의 제안 고수들이 총출전한 전국 아이디어경영 컨퍼런스에서 우승함으로써 한국제안왕 타이틀을 한 손에 거머쥐기도 했다.

이길재 기술기사와 정진영 기술기사가 잇따라 대한민국 품질명장 대열에 합류함에 따라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2000년 11월 상용품질관리부 이상헌 기술주임과 상용보전부 김형수 과장이 대한민국 품질명장으로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총 13명이나 되는 품질명장을 배출하는 저력을 과시하고 있으며, 이를 발판으로 전라북도를 대표하는 품질명가로 굳게 자리를 잡아 나가고 있는 중이다.

이 회사는 이번 통산 12~13번째 대한민국 품질명장 배출을 계기로 품질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해 세계 최고 수준의 고품질 상용차를 구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제37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이길재 기술기사와 정진영 기술기사가 대한민국 품질명장으로 선정된 것 외에도 2011년 전국 품질분임조 발표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한 상용품질관리부 리더분임조 등 4개 분임조가 대통령표창을 수상하고, 상용소재부 서병국 부장과 트럭부 김철환 과장 등 2명이 그동안의 품질경영 노력에 힘입어 지식경제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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