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대학 생존 방안, 지자체와 협력 “중요”<사진있음>

-임정엽완주군수, 공동사업 추진 등 상생 ‘절대적’

임정엽 완주군수가 지자체와의 협력, 즉 지역밀착이 최근 치열한 경쟁에 직면한 대학의 생존방안이라며 지역대학의 역할을 강조하고 나섰다.

임정엽 군수는 12일 한일장신대 사랑관 회의실에서 교수 및 교직원 70명을 대상으로 ‘지역발전과 대학의 역할’이란 특강을 진행했다.

임 군수는 이날 특강에서 “불가분의 관계인 지역발전과 대학은 최근 발전이냐, 도태냐를 결정지을 아주 중차대한 시기에 직면해 있다”고 전제한 뒤 “경쟁에서 지자체와 대학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상호간 협조, 공동사업 추진 등 상생방안 추진이 절대적”이라고 강조했다.

임 군수는 이어 지역발전에 있어서의 대학 역할에 대해 크게 △지역브랜드 가치 제고 △지역인재 양성 및 전문인력 공급 △지역산업 발전 및 복지수준 향상 △고용창출 기여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임 군수는 최근 지자체와 대학은 강력한 퇴출 드라이브에 직면한 만큼 뼈를 깎는 자성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도 역설했다.

임 군수는 “‘대마불사(大馬不死)’ 신화의 몰락은 세계를 휩쓸고 있는 경제위기에 국한되지 않고 대학과 지자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어느 시군, 대학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것”이라고 단언했다.

따라서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력, 지역밀착의 학사 운영은 곧 대학으로 하여금 자체적인 경쟁력 제고, 지자체 및 주민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귀결된다고 임 군수는 지적했다.

임 군수는 한일장신대 교수 및 교직원에게 △향후 다양한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 △주민 멘토를 통한 마을회사 100개소 육성, 활성화 △건강밥상 꾸러미 등 로컬푸드 추진의 동참 등을 제시하며 대학과 지자체가 서로 도움을 주고 받는 선순환의 구조를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