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왕궁 간이양로시설 입주 실시
전북도와 익산시가 왕궁특수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신축한 간이양로시설 입주가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실시된다.
총 사업비 29억원이 투입된 이 양로시설은 지난 2008년 8월 착공해 작년 12월에 준공됐으며, 30세대 60명이 입주할 수 있다.
왕궁특수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한센인 정착 1세대 가운데 주거시설이 열악한 노인들이 우선적으로 입주해 이곳에서 안락한 노후를 보낼 수 있게 됐다.
현재 왕궁특수지역에는 해방이후 한센인들이 모여 정착촌을 형성, 약 900세대 1,600여명이 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간이양노시설 준공으로 신체적으로 불편한 삶을 살아온 노인들에게 편안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익산=소문관기자․mk7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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