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 간염 발생 증가에 따른 주의 당부 5.6매[사진=천리안]

정읍시보건소는 최근 A형간염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보건소는 A형간염 예방을 위해서는 되도록 날 음식 섭취를 삼가고 개도국 등으로 해외여행 시에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 줄 것을 주문했다.

보건소에 따르면 A형간염은 환자의 대변으로 배설된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이나 접촉을 통해서 전파되는 수인성 전염병으로 고열, 오심, 복통, 황달 등의 증상을 보이며, 만성화로 이행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또 소아기에 노출되면 상대적으로 임상 증상이 경하고 면역이 확보된 상태로 지나가지만 성인에서 발생할 경우에는 합병증 발생 빈도가 더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경우 위생 수준이 열악했던 60~70년대에는 소아기 감염으로 자연면역이 형성되어 성인에서는 발생빈도가 매우 낮았으나, 최근에는 위생수준 향상으로 소아기 감염이 거의 없어지게 되어 오히려 성인 연령층(2~30대)에서 A형 간염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말했다.

특히 예방을 위해서는 물은 끊여먹거나 안전한 물을 음용하여야 하며 음식은 익혀 먹고 손은 항상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는 것.

이와함께 A형 간염 발생이 많은 지역 (동남아와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 또는 저개발국)으로 여행 시 음식물과 개인위생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건소는 △A형간염의 풍토성이 높은 지역으로 여행하는 경우나 해외에 장기 체류하는 경우 △혈우병환자 △A형간염 환자와 접촉하는 사람 △만성 간질환 환자(B형간염 보균자 포함) 등의 경우에는 꼭 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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