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광역·기초의원들이 6.2지방선거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출마를 위해 사퇴와 동시에 본격적인 표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지방의원들의 사퇴 행렬은 공천방식에 사실상 결정되는 이달 중순께에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전북도의회에 따르면 7일 현재 의원직을 사퇴하고 단체장 공천 경쟁에 뛰어든 도의원은 김연근(익산) 전 의원과 김병곤(익산) 전 의원 등 2명이다.
이어 제268회 임시회 첫 날인 11일 김희수(전주) 도의장과 이학수(정읍) 의원이 사퇴를 시작으로 회기 마지막 날인 19일까지 김진명(임실) 의원, 한인수(임실) 의원, 황정수(무주) 의원, 김병윤(순창) 의원도 의원직을 내놓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도의원 출마에 나서는 기초의원들 역시 의원직 사퇴가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도의회 입성을 위해 군산시의회 이성일·양용호 전 의원과 순창군의회 양영수 전 의원이 지난달 19일 사퇴서를 제출하고 일찌감치 표밭을 다지고 있다.
또한 강영수·최주만·김종철·김광수 등 전주시의원을 비롯해 김영배 익산시의원, 고성곤 김제시의원, 이강석 남원시의원, 김정흠 진안군의원, 양영수 순창군의원, 장석종 부안군의원 등도 공천방식 등을 예의주시하며 사퇴시기를 고민하고 있다. 다만, 단체장 선거에 나서는 김제시의회 경은천 의장과 임실군의회 김학관 의장, 부안군의회 김성수 의장 등은 공직선거법에 의거, 사퇴하지 않는 대신 직무정지 상태에서 선거를 치를 수 있다.
이와 함께 현역 단체장들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일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최중근 남원시장은 오는 10일게 예비후보를 등록할 예정이며 문동신 군산시장 역시 이달 말게 후보 등록 후 선거체제를 가동할 계획이다. 민주당 제3차 예비후보자격심사를 신청한 송하진 전주시장는 예비후보 등록 시기를 고민 중이다.
이외에 홍낙표 무주군수를 비롯한 대부분의 현역 단체장들도 주변 상황을 고려해 후보 등록 후 활동의 폭을 넓혀나갈 전망이다.
/최준일기자·ghksr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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