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인에서 제91주년 3.1절 기념행사 4.2매[사진천리안]

태인청년회의소와 정읍시, 익산보훈지청이 태인독립만세운동을 기념하는 제91주년 3.1절 기념행사가 다음달 1일 오전 10시부터 정읍 태인초등학교에서 열린다.

1919년 3월14일(음력 2월13일) 낮 12시 태인 장날을 기해 들불처럼 일어났던 태인 독립만세운동을 재현하는 이날 행사는 3·1탑 참배, 기념식, 시가행진, 3.1만세 재현행사 및 부대행사도 갖는다.

이번 행사에는 태인 출신 독립운동가 송영근 선생의 후손인 국민가수 송대관씨가 독립운동가 유족으로 참석해 3.1독립운동의 의미와 독립 정신 함양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유족대표로 독립선언서를 낭독한다.

또 태인초등학교에서 열리는 기념식후에는 독립만세 시가행진이 경찰안전유도차량을 선두로 퍼레이드카, 기마대, 대형태극기, 일본오토바이, 일본순사, 만장기, 기관단체장, 유족, 시민, 학생, 태인농악대 순으로 이어지게 된다.

특히 태인 사거리 시장통 앞에서 열리는 3.1만세운동 재현에서는 30여명이 일제에 항거하며 연행, 폭행, 총격 당하는 장면을 재현하고 당시 희생된 넋을 위로하는 정읍국악원 단원의 살풀이 공연도 펼쳐진다.

한편 올해는 처음으로 태인초등학교 운동장에 체험부스 2개소를 설치, 소망태극기와 손태극기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나라사랑큰나무 뱃지달기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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