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열난방, 시설원예 에너지 절감 효과 많아

지열난방이 유가 급등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있는 시설원예농가들의 에너지 절감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은 시설원예 농가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08년부터 20개소에 국비와 자부담 등 330억원을 들여 지열난방 시스템을 설치한 결과 하반기 작물재배에 효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최근 시설 설치를 완료하고 가동중인 전주 부공영농조합법인 대표(정수영)는 파프리카 2.7ha을 재배하고 있으며 지열난방 가동후 60%의 난방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공영농의 경우 난방에너지 비용이 설치전 1년에 6억원 정도 소요되던 난방비가 2억5천만원(전기세 1억원, 보조유류대 1억5천만원)으로 절감되어 3억5천만원 정도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냉난방 시설 겸용 설치로 수확기간을 종전 8개월에서 10개월로 2개월 연장시켜 수확량도 년간 500톤에서 620톤으로 늘어나 120%의 증수 효과를 거둘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업기술원 양형철 지도사는 “지열난방 시스템 도입으로 설치가 완료된 사업장에 대해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생산비를 절감 할 수 있도록 하고있다”며 "설치중인 사업을 조기에 완료해 지열난방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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