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소비자와 생산자가 선호하는 고품질 벼품종 확대 생산

농도 전북 쌀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브랜드 가치를 향상하기 위한 고품질 벼품종이 대폭 확대 생산될 전망이다.
전북도 농업기술원은 매년 선호하는 벼 보급종의 물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의 애로 사항을 해결하고자 고품질 벼 품종을 대폭 확대 생산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종자사업소 권석주 농업연구사는 “소비자와 생산자가 가장 선호하는 고품질 벼 품종의 원종은 진백벼 등 9품종 50.4톤, 보급종은 신동진벼 등 8품종 4,100톤을 생산해 2011년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기술원은 농업관련 유관기관과 생산자 단체 등 26개 기관.단체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해에 비해 원종은 6.7%, 보급종은 2.5%가 늘어난 물량의 생산계획을 확정했다.
그는 또 “벼 종자는 자연교잡, 기계적인 혼입으로 점차 퇴화되는데, 퇴화된 종자를 계속 사용하면 수량과 품질이 크게 떨어져 쌀의 브랜드 가치를 크게 저하 시킨다”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매년 순도 높은 종자 갱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확대 생산하는 품종은 원종의 경우 호품 10.8톤을 비롯 신동진 12.6톤, 운광 4.5톤, 온누리 2.7톤, 일미 1.8톤, 황금누리 4.5톤, 새누리 4.5톤, 진백 4.5톤, 동진찰 4.5톤 등 총 50.4톤이다.
아울러 보급종은 호품 1,000톤과 신동진 1,300톤, 운광 350톤, 온누리 500톤, 일미 100톤, 황금누리 300톤, 새누리 100톤, 동진찰 350톤, 기타 탄력적인 공급량 100톤을 포함한 4,100톤이다.
올해 생산되는 원종 50.4톤을 재 증식하면 2012년에 보급종 5,500톤 이상 생산할 수 있는 양으로 보급종 4,100톤은 전북지역 벼 재배면적 14만ha를 감안 할 때 보급종 공급비율은 59%로 집계된다.
연도별 보급종 공급 비율은 07년 37%, 08년52%, 09년 57%에 비해 해마다 증가하지만 전북 브랜드 쌀의 품질 향상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원종과 보급종 생산량이 더욱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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