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이 창사 이래 최대실적을 올리면서 ‘강소(强小)은행’으로 우뚝 섰다.
전북은행은 28일 2009년도 결산결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111억원 증가한 529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63억원 증가한 802억원을 달성, 창사 이래 가장 많은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당기순이익은 26.6%, 영업이익은 48.8% 증가한 실적으로 당기순이익 연말 목표인 412억원을 초과한 수치다.
총자산은 전년대비 5.4% 증가한 7조2,521억원으로 ‘총자산 7조원 시대’를 열었으며. 총수신은 자본시장통합법 시행 등으로 인한 치열한 경쟁환경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지역내 고객기반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조달정책을 수행하여 전년대비 8.8% 증가한 5조2,736억원을 기록했다. 대출금 또한 4조6,420억원으로 전년대비 2.2% 증가, 실물경기의 부진으로 재정적 지원이 절실한 지역민들에게 지속적인 지원을 제공했다.
안정성 지표는 2009년 1분기 유상증자와 당기순이익 증가 등의 효과에 힘입어 BIS자기자본비율은 전년대비 1.19%p 증가한 14.13%, 기본자본비율(Tier1 Ratio)은전년대비 1.81%p 증가한 9.32%, 단순자기자본비율(TCE Ratio) 또한 전년대비 0.92%p 증가한 6.06%를 기록했다. 수익성 지표인 ROA는 전년대비 0.10%p 개선된 0.75%, ROE는 12.79%로 전년대비 0.72%p 개선됐다. 특히 순이자마진인 NIM은 고객니즈에 부합하는 편리하고 차별화된 대출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확대하고 고금리 시장성예금의 대폭 감축 및 저원가성예금 증대 등 자금 운용·조달 구조의 지속적 개선을 통한 자금관리의 효율성을 극대화시키며 은행권 최상위 수준인 3.48%의 기록을 세웠다.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대비 0.20%p 개선된 0.86%, 연체대출채권비율 역시 전년대비 0.62%p 개선된 0.74%, 대손충당금적립비율(Coverage Ratio) 또한 안정적 수준인 184.94%를 기록했다.
특히 3년 연속 전 임직원의 임금 동결 및 예산의 효율적 집행 등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통해 Cost to Income Ratio(비용수익비율)는 전년도 53.72%에서 7.12%p 감소한 46.60%를 기록, 경영효율성 또한 눈에 띄게 개선됐다.
홍성주 은행장은 “앞으로도 전북은행은 수익성과 건전성 위주의 기본에 충실한 내실경영기조를 바탕으로 안정적 성장을 지향하고 지속적인 영업혁신을 통해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경영체질을 강화하는 등 미래성장기반을 준비해 나갈 것”이라며 “아울러 지역경제의 중추적 버팀목으로서의 도내 중소기업 및 가계금융에 대한 적극 지원을 통해 지역과 상생하는 지역밀착전략을 수행하고 편리성 중심의 차별화된 수익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추진해 고객에게 사랑받는 가장 편리한 은행으로 성장·발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김은숙 기자myi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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