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캠퍼스가 담장을 허물고 시민들에게 열린 공간으로 다가선다.
24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북대학교와 맺은 산림 분야 등 업무 협약에 따라 전북대 구정문에서 덕진공원에 이르는 165m의 담장을 철거하고 830㎡부지에 소나무와 느티나무 등 5197그루의 수목을 식재키로 했다.
또한 담장철거 공간에 산책로를 조성해 벤치를 설치하고 특히 구정문 부지에는 녹음이 풍성한 느티나무를 식재해 휴게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 구간의 인도가 현재 2m에서 최고 3.5m가지 확장돼 보행자들의 이동권이 제고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 전북대와의 협조체계를 구축해 정문에서 덕진공원 및 동물원길과 연계할 수 있는 산책로 및 휴식공간을 연차적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도심 대표적 유동인구 밀집지역인 전북대 구정문 일대가 삭막한 콘크리트 담을 벗어던지고 녹음이 울창한 쾌적한 녹지공간으로 거듭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전북대 구정문 일대는 하루 3만여명의 유동인구가 몰리는 대표적 이동인구 밀집지역이었지만 주민이나 학생들이 쉴 수 있는 휴식공단이 부족했었다.
/김영무기자·kim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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