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지역에 공공도서관이 잇따라 건립될 예정이어서 시민들의 정보문화 향유 기회 확대가 기대된다.
13일 전주시에 따르면 인구가 집중되거나 도심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기반시설이 부족한 평화, 아중, 효자동 등 6개지역에 복합문화제공을 위한 공공도서관을 잇따라 건립할 방침이다.
시는 이에 따라 우선 완산구 평화동 신성공원 내에 연면적 3000㎡,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평화도서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8월 설계경기 작품 현상공모와 도서관 부지에 대한 국유지 교환 및 평화도서관 건축물에 대한 공유재산 관리계획 승인에 이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오는 3월 착공에 들어간다.
평화도서관은 지난 2007년 민간투자사업(BTL)으로 우선협상자가 선정된 이후 사업비 등에 대한 협상이 지연돼오다 결국 지난해에 시 재정사업으로 전환됐다.
시는 또 국비 32억원과 시비 65억원 등 모두 97억원을 투입해 인후 2동 아중지구내에 연면적 4000㎡,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아중도서관을 내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올 하반기에 아중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부지를 확정한 뒤 부지매입과 행정절차, 설계공모 등 관련 절차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어 시는 내년 7월부터 100억원을 들여 지상 1층, 지상 3층 규모로 서부신시가지 내에 효자도서관 건립할 예정이다.
아울러 팔복동·조촌동·동산동 등 북서부권과 구도심, 인구 밀집 지역 등 3개 지역에 100억원~15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5년까지 공공도서관을 완공해 나갈 계획이다.
유금호 시립도서관장은 "도시계획에 따른 인구집중지역과 도시균형 발전을 고려해 오는 2015년까지 6개의 공공도서관을 건립해 나갈 계획이다"며 "정부에서 추진중인 인구 5만명당 1개의 도서관 건립을 차질없이 진행해 시민의 평생교육과 정보이용을 선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김영무기자·kim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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