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추억을 한껏 만끽할 수 있는 천만송이의 아름다운 국화 향기가 익산지역을 수 놓으며 유혹의 손길을 흔들고 있다.
형형색색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천만송이의 국화와 함께 가을의 추억을 만끽할 수 있는 국화축제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일정으로 중앙체육공원에서 열린다.
익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신종플루 여파로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부대행사는 취소되는 등 전시작품위주로 축소되고 변화되어 개최될 예정이고 소규모 농특산물 판매는 실시하는 만큼 준비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알찬축제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올해 천만송이 국화축제는 가로 23m, 높이 7m의 대형 국화작품이 익산시를 상징하는 꽃 조형물로 전시되며, 높이 4m에 폭 3m 크기의 사랑하트, 높이3m의 2009송이 희망익산 등의 다양한 꽃 조형물과 200m 꽃 벽 등이 전시된다.
5일여 앞으로 다가온 축제를 위해 개최장소인 중앙체육공원은 현재 다양한 모형의 국화들로 가득채워지며 아름다운 형상의 모형들이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중앙체육공원에는 축제와 관련된 예산을 절감하기 위해 직원들이 직접 나서 국화를 옮기면서 따가운 가을날씨도 아랑곳 하지않고 조형물 만들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더욱 알찬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양한 색의 국화로 만든 4m '사랑하트'와 '어메이징 익산'의 조형물은 설치가 완료된 상태이고 꽃 벽 역시 일부는 완성되어 공원을 찾는 시민들의 발길과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또 대형 꽃 풍차는 설치 진행 중이고 익산의 상징을 나타내는 가장 큰 조형물은 오는 25일까지 모두 설치될 예정이다. 여기에 축제 기간 관내 교통섬 5개소와 무왕로 화단, 역전, 익산 IC 등에 아름다운 국화꽃밭과 꽃장식 등을 조성해 천만송이 국화축제를 홍보하고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로 했다.
연구개발과 이은숙 주무관은 “올해 국화축제는 신종플루 등의 여파로 축소되어 개최되지만 내용면에서는 가장 아름답고 알차게 조성된 최고의 걸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며 “국화 축제를 통해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느끼면서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는 축제기간 신종플루 예방을 위해 방제기를 통해 중앙체육공원 일대를 수시로 소독하고 손 소독기 등을 마련해 관람객들의 청결과 함께 발열체크도 수시로 실시키로 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