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자신도 어려운 처지이면서도 8년째 불우이웃을 도와온 구두수선공에게 김형오 국회의장이 전보를 보내 격려했다.(본보 22일자 5면)
28일 전주시에 따르면 김 의장은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조규완(64·완주군 용진면)씨에게 "조규완님의 모습은 진정한 이웃사랑의 실천이며 이 사회의 본보기가 될 것이다"는 격려 전보를 보내왔다.
김 의장은 전보에서 "언론을 통해 가슴 따듯한 소식을 전해 들었다"며 "차가운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해가며 어렵게 모은 돈으로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해온 조규완님의 따뜻한 마음에 깊은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씨는 지난 21일 구두닦기로 번 돈 50만원을 동사무소에 기탁하는 등 2002년부터 수차례의 암 수술을 받으면서도 8년 동안 설과 추석 명절에 구두수선을 해 모은 성금을 전달해오고 있다.
/김영무기자·kim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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