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험사기와 절도 행각을 벌이던 주부들이 잇따라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28일 주택가 골목길에 차량이 지나가는 것을 알고 고의로 접근해 사고를 낸 뒤 수백만원의 보험금을 타낸 하모(46·여)씨에 대해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하씨는 지난 4월 28일 익산시 창인동 모 병원 앞에서 주차 중이던 한모(34)씨의 차량에 다가가 백미러에 고의로 부딪친 뒤 30여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하씨는 지난 2007년 10월부터 최근까지 이 같은 수법으로 모두 7차례 걸쳐 400만원 상당의 보험을 가로챈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전주 덕진경찰서도 이날 전주시내 대형마트를 돌며 고가의 축산물만 골라 훔친 박모(36.여)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했다.

박씨는 지난달 25일 전주시 우아동 모 마트에서 40만원 상당의 축산물을 훔치는 등 최근까지 모두 3차례 걸쳐 120여만원의 축산물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진휘기자·truj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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