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4인가족 상차림비용 14만6천원, 재래시장이 대형마트보다 31.9% 저렴

올해 4인가족의 추석 상차리기 비용은 14만6,016원이고 성수품목 가운데 일부품목은 재래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최고 66.1%가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주부클럽 익산지부 소비자고발센터가 22일과 23일 양일간에 걸쳐 관내 재래시장과 대형마트, 슈퍼 등을 대상으로 조사한 2009년도 추석성수품 물가동향 2차조사결과에 따르면 25개품목 평균 차례상 비용은 14만6,016원으로 집계했다.
업태별로는 대형마트가 16만9,532원이고 슈퍼마켓은 15만3,058원, 재래시장은 11만5,459원으로 상차림비용에서 재래시장이 대형마트보다 31.9%나 저렴한 것으로 드러났다.
추석성수품 33개 품목 평균가격 최고가격을 업태별로 비교하면 대형마트가 20개품목에서 가정 높은 가격을 형성했으며 재래시장 7개품목, 슈퍼마켓 6개품목의 순으로 평균가격 최고가를 보여줬다.
업태별 최고평균가와 최저평균가 비교에서 숙주나물은 대형마트가 최고평균가 1,920원인데 반해 재래시장 최저평균가는 650원으로 재래시장이 대형마트보다 무려 66.1%가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참조기의 경우 재래시장 최고 평균가는 2,767원이고, 대형마트 최저평균가 996원으로 대형마트가 64.0%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축산물 가운데 국거리 한우 1등급은 대형마트 최고평균가는 5,687원이고 재래시장 최저평균가는 2,725원으로 대형마트보다 재래시장의 가격이 52.1%나 저렴한 것으로 밝혀졌다.
익산지부 최미옥 담당은 “성수품의 매점매석과 원산지 허위.미표시 등 명절분위기에 편승한 불공정거래행위와 부당가격인상 등의 집중관리가 필요하다”며 “소비자들도 가계 형편에 맞는 합리적인 소비가 이루어지도록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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