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경찰서(서장 이승길)가 치안서비스에 소외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이동경찰서를 운영하며 서민생활 민원만족도를 향상하고 정성을 다하는 경찰상 구현에 앞장서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정읍경찰은 이서장 등 직원 50여명과 보건소, 미용협회 등 유관기관단체 30여명 등 80여명은 지난 9일 오전 9시부터 3시간 동안 옹동면 소재 옹동치안센터 등에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각종 치안서비스를 제공했다는 것.

이 서장은 지역주민 14명과 옹동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서민생활 보호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으며 직원들은 보건소 이동목욕봉사단과 함께 옹동면 칠성리에 거주하는 중증장애인 박현수(60세)씨 등 불우가정 7개소에 방문해 청소, 목욕 등 봉사활동을 실시했으며, 옹동자율방범대와 합동으로 독거노인 세대를 중심으로 방범진단 및 경보기 50여개를 설치해줬다.

특히 경찰은 지역주민들 중 원동기면허 시험 응시자 21명에 대해 경찰서 버스를 이용해 정읍시내에 위치한 면허시험장에서 원동기 출장면허 시험을 실시하여 무면허 오토바이 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했다.

또 옹동치안센터에 설치된 이동 천막에서는 각종 수사, 형사, 교통민원상담과 기본 건강점검, 한방 무료진료, 미용봉사를 실시해 많은 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받았다.

한편 정읍경찰서는 관내 농촌지역 대다수 주민들이 연로하신 노인층으로 직접 경찰관서를 방문해 민원업무를 처리하는데 불편할 것으로 판단, 매월 1회 교통이 불편한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이동경찰서를 운영해 서민생활 보호를 위한 직접적인 지원활동을 적극 전개한다는 방침이다./정읍=정성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