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남자가 말다툼 끝에 자신의 부인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지난 5일 오전 6시10분께 충남 서천시 서천역 인근 교각에서 조모(49)씨가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경찰과 주민이 발견했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조씨의 차량에서 ‘처를 살해하고 선산에 있는 할머니 묘 인근에 묻었다’는 내용이 적힌 유서를 발견했다.

이어 경찰은 이날 오전 8시30분께 유서 내용을 토대로 남원에 있는 선산을 수색한 결과 나뭇잎 등으로 덮여 있는 부인 김모(48)씨를 발견했다.

현재 경찰은 조씨 부인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승만기자․na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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