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새만금 간척지, 반복적인 담수후 물빼주기가 염농도 낮추는 효과 있다.(사진)

새만금 간척지의 작물재배를 위한 토양 염농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담수 보다는 충분한 기간을 두고 반복적인 담수와 물 빼주기가 큰 효과를 얻고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은 새만금 광활 간척지는 토양특성이 네덜란드와 비슷한 미사질 양토로 이루어져 구근 화훼류 등을 비롯한 각종 작물을 재배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으나 새만금 간척지 토양의 경우 염농도가 평균 0.7%~1.0%를 나타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인해 작물생육이 불가능한 만큼 염농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새로 조성된 포장에 관수를 실시하고, 담수와 환수를 병행해 실험한 결과, 4일 간격으로 담수 후 물을 빼주는 방법이 계속적인 담수 방법보다 토양중의 염농도를 더 많이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작물의 생육이 가능한 0.2%정도까지 토양중 염농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최소한 6개월 이상을 지속적인 관수 후 물 빼주기를 실시해야 빠른 시일 내에 토양에 있는 염농도를 작물생육에 적합한 수준까지 낮출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작물이 심어지기 전에 왕겨나 바크와 같은 친환경적인 토양개선제를 토양중에 많이 넣어주면 토양의 물리성이 개선되는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원할한 배수는 토양중 염농도를 낮추는데 상당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은 광활간척지의 3.0ha의 포장을 새롭게 조성하고 오는 10월말경을 예상으로 튤립을 비롯 염분조사를 위해 관련된 23종의 화훼류를 심어 간척지에 적용 가능한 품종을 선발 할 계획이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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