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100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 ‘지평선한우 전용 섬유질 사료공장’이 준공돼 친환경 자연순환농법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자연친화형 지평선한우 전용 섬유질 사료공장 준공식이 30일 황상면 현지에서 이건식 시장을 비롯 최규성 국회의원, 시의회 경은천 의장과 지평선한우 사육농가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제시 황산면 쌍감리 636-7번지에 자리잡은 지평선한우 전용 섬유질사료공장은 청보리와 관내 농산 부산물 등을 이용해 사료를 제조해 친환경 자연순환농법 시행과 함께 수입대체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평선한우 전용 사료공장은 김제시와 전북청보리한우영농조합(대표 김남선)이 국비 3억5,000만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24억5,000만원을 투자해 3만1,760㎡의 부지에 연면적 2,755㎡ 규모로 배합과 계량, 포장 등 모든 생산공정을 한곳에서 실시하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이건식 시장은 “총체보리한우산업특구로 지정된 드넓은 김제의 평야를 기반으로 청보리를 생산하고 육질좋은 한우를 생산할 수 있는 여건을 이용, 농가소득증대에 기여 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과학적인 사양관리 프로그램에 따라 지평선한우를 전국 최고의 한우를 생산하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축산진흥과 나정균 담당은 “지평선한우 브랜드에 참여하는 농가에 전용사료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어 고급육 출하 장려금, 전용사료 이용 장려금, 전용사료 포장재 지원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오는 2010년도부터는 한우관련 지원사업을 지평선한우 브랜드 참여농가 위주로 사업을 추진해 지평선한우를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덧 붙였다.
/김제=김종순기자.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