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도내 최초 벼 수확 후 2기작 익산서 재배(사진)

익산시가 도내 최초로 벼 수확 후 2기작 재배에 성공해 농가 소득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벼 2기작 재배를 위해 지난 3월 낭산면 삼담리 오미마을 논에 극조생종벼 태봉벼를 이앙하고 지난 26일 조곡으로 300여kg을 수확 양질의 쌀을 생산할 방침이다고 28일 밝혔다.
이어 다음날인 27일에는 같은 장소에 조생종 진부찰벼를 포트식 농법으로 이앙하고 오는 11월 중으로 벼를 수확할 계획이다고 덧 붙였다.
이번에 생산된 벼는 쌀로 도정하고 전량을 1kg당 5천원씩에 사전 주문계약 됐으며 이 같은 가격은 일반 쌀보다 200% 높은 가격으로 농가 소득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2기작 재배는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우렁이 농법과 유기질 비료만을 사용하는 등 친환경적인 농법으로 재배해 사전 주문 계약한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기술보급과 심정홍 주무관은 “지구 온난화에 대비하고 장기적으로는 쌀 부족현상과 국제 곡물가격이 급등하는 추세에 따라 익산 순수미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면서 2기작 도입의 가능성을 진단하고 있다”며 “올해 사업이 성공하면 내년에는 시범 농가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