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그 동안 논란이 되어왔던 새만금 3급수 수질상향 조정 문제가 일단락 될 전망이다.
 특히 이 달 23일 발표예정인 새만금종합실천계획안 중간발표에 있어서도 3급수 상향조정방안이 제외되는 등 새만금 수질 논란이 해결점을 찾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국무총리실 새만금위원회는 23일 새만금종합실천계획안에 대한 중간발표를 계획하고 있다.
 이번 중간발표에 있어 가장 관심도가 높은 사안은 담수화 시기조절을 위한 해수유통 및 3급수 상향조정방안이다.
 그 동안 새만금 담수호 수질향상과 관련된 환경부의 주장에 대해 논란이 제기되어 왔다.
 환경부는 얼마전 새만금 관련 실무회의에서 새만금을 명품도시로 건설하기 위해서는 관광·레저 등 친수공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일환으로 목표수질을 기존 4등급에서 3등급으로 상향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전북도는 새만금 조기개발에 걸림돌이 되고 수질향상 문제는 지금까지의 수질개선에 있어 드러났던 점을 감안할 때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더욱이 수질개선에 들어가는 비용의 국비지원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대책없는 수질향상방안 오히려 새만금 내부개발에 걸림돌이 될 뿐이라는게 전북도의 입장이다.
 결국 새만금위원회는 전북도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새만금 담수호 3등급 상향조정방안을 이번 논의에서 제외시키기로 했다는 의견이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이번 중간발표에 있어 또 다른 관심사안인 방수제 착공문제는 기본적인 사안에 대해서만 매듭을 짓고 최종 결론은 올 연말 발표될 최종계획안에 매듭을 지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일단 부처간 이견이 없는 새만금 농업용지 구간의 방수제는 9월 발주공고를 통해 늦어도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지만 다른 용지 구간의 방수제 착공 시기 및 방식에 대해서는 더 논의를 벌일 것으로 보여지는 대목이다.
 한편 박영준 국무차장과 이병국 새만금사업추진기획단장은 중간발표 다음날인 24일 전북도를 방문해 새만금종합실천계획안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설명할 계획이다./오재승기자·oj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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