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다습한 장마철 대비 고추 병해충 예방‘총력’
- 표준시비량 준수로 석회결핍증상 예방 및 배수구 정비, 방제 철저 등 -
임실군은 다가오는 장마철 집중호우와 고온다습한 기상환경에 대비 고추 병해충 예방에 철저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현재까지의 고추 생육상황은 양호하나 장마철 높은 기온과 습도가 역병, 시들음병, 탄저병 등 병해충 발생을 크게 증가시키고 있다는 것.
특히 토양 중에 있는 석회를 흡수하지 못해 석회결핍증상으로 고추 끝이 검게 변하는 증상이 발생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는 질소와 칼리를 표준시비량 이상으로 사용해서 일어나는 현상으로 무엇보다도 표준시비량 준수가 반드시 필요하나 현재 농가에서는 권장량의 1.5배 많은 비료를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군은 고추재배 시 토양검정을 실시, 재배지 토양에 맞는 거름과 비료를 표준시비량을 준수하여 시용하고 물 빠짐이 좋지 않은 밭은 배수구를 꼼꼼히 정비해 역병, 시들음병을 예방하며 방제에도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석회결핍증상이 발현이 되었을 경우에는 염화칼슘을 물 1말당 60g을 타서 1주일 간격으로 2~3회 뿌려줄 것”과 “총채벌레와 진딧물이 일부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되며 살충제와 보호 살균제를 같이 살포해 방제를 하는 것이 효과적” 이라고 밝혔다./임실=이재천기자lee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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