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은 차 없는 날로’
전북지방병무청(청장 김태화)이 환경파괴의 주범인 온실가스 줄이기와 에너지 절약을 위해 매 월 마지막 금요일을 차 없는 날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이 날은 직원 전체가 승용차를 이용하지 않고 대중교통과 자전거로 출·퇴근하게 된다. 첫 번째 시행된 ‘차 없는 날’을 맞은 지난 24일 아침 전북병무청 직원 90여 명이 모두 대중교통이나 자전거로 출근해 매일 북적거렸던 주차장이 텅 비어 이색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근했다는 한 병무청 직원은 “개인 차량을 이용하지 않고 출근하는 것이 지구온난화를 막는데 비록 작은 힘이지만 보탬이 될 수 있어 좋다”며 “조금만 더 부지런하게 움직이면 보다 많은 사람들이 행복을 느낄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김태화 청장은 “녹색 성장을 위해 직원 모두가 참여 가능한 생활 속 실천 방안을 찾아 실천하는 한편 병무행정 분야에서 추진 가능한 사업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며 “녹색 성장 녹색 전주, 녹색 병무청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병무청은 또 올해 저탄소 녹색성장 운영계획을 수립,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를 비롯해 녹색 환경 조성운동, 에너지 절약 테마파크 견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남양호기자·nyh3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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