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공무원들의 각종 비리사건은 물론 음주운전에 따른 입건 사례가 매년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교육청이 지난 2006년부터 2008년 8월말 현재까지 교육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비리관련 형사입건 및 자체감사조치를 취합한 결과 총 65건이 각종 비리로 형사입건 및 자체 감사조치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고조치는 2006년 13건에서 2007년 21건으로 늘었으며, 2008년에도 8월개월 동안 11건이나 발생했다.
 이 가운데 음주운전으로 인한 입건 및 조치는 65건 중 29건으로 전체의 절반 가까운 44.6%나 차지했다.
 음주운전 관련 입건도 해마다 늘어 2006년 6건에서 이듬해인 2007년에는 14건으로 한해 동안 2배 이상 늘었다. 또한 2008년에도 8개월 동안 9건으로 2년전 한해 동안 사건을 이미 상회했다.
 또한 올해 들어서도 연초부터 음주운전을 넘어 음주로 인한 사건사고가 연달아 발생하면서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지난 1월 초 한 교육공무원이 만취 상태로 술집에서 난동을 피운데 이어 사흘 뒤에는 도내 대학교직원이 같은 혐의로 구속돼 공직사회에 파문을 일으킨 것.
 해당 기관에서는 직위해제 등으로 수습에 나섰지만 일부 교육공무원들의 잦은 비위행각에 대한 강력한 자정노력이 요구되기도 했다.
 한편 음주관련 사고 외에도 교육공무원들은 지난 2년 8개월 동안 뇌물 및 금품수수(9건), 강제추행치상 및 성추행(4건), 업무상 횡령 및 공금횡령(3건), 폭행(3건), 사기(2건), 사고후 도주 등 각종 비위 행각으로 검찰이나 자체감사를 통해 적발됐다./박은영기자․zzuk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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